동물의 왕국, 치트완 Chitwan
네팔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치트완.
호랑이, 코뿔소를 포함한 50여 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치트완 그곳은 산을 완전히 내려와 인도 평원과 만나는 곳에있다.

치트완 국립공원의 입구에 해당하는 사우라하를 가려면 이런 길에서 내린다.
언제 어디서고 이곳에 내리면 어디선가 삐끼가 나타날 것이다.

치트완 국립공원 입구의 사우라하 Sauraha.
아무리 여행자들을 위해 호텔들이 많이 들어섰다해도,
큰 길 하나를 벗어나며 시골 풍경이 가득하다.
그 해 겨울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유채꽃에 취한다.
코끼리는 야생보다 인간이 소유한게 더 많아보였다.
코끼리 한 마리가 차보다 더 유용하게 쓰일지도 모른다.
코끼리를 사육하는 곳을 가기 위해서는 정겨운 보트를 타야한다.
그 곳을 가던 풍경들, 웬지 모르게 꿈속에 있는 듯 했다.

강을 하나 건너면 야생동물 서식지.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지대가 만들어져있다.

다시 해가 진다.
대지의 평원 위로, 야생의 정글 속으로 해가 스며들고 있었다.

치트완에서 목욕하는 방법.
코끼리 등에 올라타기.

그 곳에 사는 사람들.
똑 같은 공간을 전혀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사용한다.

정글 깊숙히는 아니어도 가볍게 걸어본다.
예비군 옷과 비슷한 유니폼을 입은 국립공원 관리공단 소속의 가이드들.
막대기 한 개씩을 들고 길을 앞장선다.
3시간 걷던 중에 코뿔소 한 마리가 보였다.
그들은 호랑이를 만나면 저 막대기를 사용할 것이다.
카누를 타며 강을 내려간다.
철새들도 보였으나, 코끼리가 더 흔했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갔다.
이 곳에서의 시간도 느린 강물처럼 (역동적이지 않지만) 편하게 흐른다.
자연과 어우러진 사람들이 사는 곳.
그들의 삶은 자연이 만든 시간을 파괴하거나 역행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서 물질적인 가난 이외에 정신적인 가난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치트완. 너무 편하게 며칠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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