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선한 웃음을 짖는 사람들은 경쟁하는 사회에 사람들에게서는 흔하지 않다.우리가 생각하기에 못 사는 나라 사람들, 아무 것도 가진게 없는 사람들을 통해 나는 웃음이 어떤 것인지 행복이 어떤 것인지 배웠는지도 모른다.
테레사 수녀의 집에서 자원봉사하며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그들이 내게 건네던 미소, 라오스 산골자기에서 만났던 소녀들의 웃음, 지뢰를 다리를 잃었지만 불편하지 않다는 듯 연한 웃음을 입가에 보이던 사람. 등등...



많이 가진 자들은 절대로 흉내 낼 수 없는 웃음을 그들은 가지고 있다.
그들 때문에 나도 언젠가부터 웃음을 흘리고 다니게 되었던 건 아닐까?



티벳에 가면 대책없이 편한 미소를 짖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거리에서 음료수를 파는 아줌마 일 수도 있고, 험한 길을 오체투지로 느리게 지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식당에서 서빙을 하는 여종업원일 수도 있고, 사원에서 만난 스님일 수도 있다.
가진 것 없어서 행복한 사람들, 바랄 게 없어서 편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오래된 미래'에 살던 사람들은 아닐런지?



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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