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시간 닌빈이란 곳이있습니다.
Ninh Binh. (닝빙으로 발음되기도 합니다.)
하노이 인근은 카르스트 지형으로
불쑥불쑥 솟아난 석회암 바위산들이 비현실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베트남에서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죠.
그 대표적인 곳이 하롱베이입니다.
하롱베이 달리, 침식 작용과 해수면의 변화가 동시에 일어난게 아니라
단순히 침식 작용의 결과로 육지에도 그런 독특한 풍경이 생겼는데
닌빈 주변에 그런 풍경이 가득합니다.
도시를 살짝 벗어나면 카르스트 지형이 펼쳐지고,
논밭이던, 강이던, 도로 옆이면,
눈을 즐겁게 해주는 풍경이 가득합니다.
닌빈에서는 모처럼 자전거를 달렸습니다.
평지에 가까워 자전거 타기는 그리 어렵지 않는데,
볼거리들이 제법 떨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려면 체력을 필요합니다.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닌빈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땀꼭입니다.
강을 따라 세개의 동굴이 이어지는데,
강변 풍경이 낭만적이죠.
노젖는 배를 타고 가며 한가로운 뱃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하지만 뱃사공 아줌마들이 물건을 꺼내드는 순간
고요함은 단박에 날라갑니다.
(여긴 베트남입니다.)
땀꼭에서 뱃놀이도 좋기만,
힘겹게 500계단을 올르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 겹겹이 석회암산들이 보입니다.
풍경산수화에서 보던 그림이라고 할까요.
날이 덥지 않아서 그날은 힘들지 않게 계단을 올랐습니다.
숙소에서 만났던 말레이시아 아저씨가 동행했는데,
그가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에서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참 궁금한 사람이었는데, 만남은 늘 아쉬움을 남깁니다.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은 호아르였습니다.
베트남 최초의 수도쯤으로 보면 되는데,
이건 뭐 수도라고 하기에는 남겨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원 두개가 있고, 황제의 무덤이있는데, 초라합니다.
그리고 수도라고 하기엔느 방어에 너무 집중해 첩첩산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살짝 산길을 오르면 또다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루동안 자전거로 50킬로를 달렸군요.
호아르를 다녀올때는 살짝 지치더이다.
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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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캄보디아. 저런곳에서도 국경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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