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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캄보디아 사진을 열며입니다.

오랜만에 씨엠리업을 왔습니다.
딱 2년만이군요.
이번에는 돌아오기까지 텀이 길었습니다.

익숙한 곳인데, 시간은 그렇게 공간을 변화시켰군요.

붉은 색의 강렬함을 선서하던 비포장 도로는 보기 힘들어졌고,
비주얼하고 트렌디한 호텔들은 흔해졌네요.



재래시장은 풍경은 한 결 같으나, 투어리스트 시장은 여기저기 널려있으며,
펍 스트리트의 레스토랑은 한 결 같으나, 맛도 분위기도 거기서 거기군요.



씨엠리업 온지 며칠이 됐는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이런거 완전히 잊어 버리고,
오늘은 뭘 확인해야하고, 내일을 어딜 가봐야하고,
사진을 정리하고 분류하고 원고 쓰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틀을 갖추어 써져야하는 원고들이라,
홈피에 올린 가벼운 글들이 얼마나 써질지는 알 수 없군요.

설 연휴라고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몰려 온 관광객들로 인해
앙코르 유적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밀려드는 인파는 줄을 서야하고, 회랑을 보기 위해 밀려다녀야하고,
씨엠리업 시내는 차가 막힙니다.

며칠 더 지나면 '어색한 정체'도 풀릴테지만,
어색한 정체는 해가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익숙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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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래블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