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싸멧, 낮술 마시기.
우기도 아닌데 비가 오고 지랄이다.
태국 섬에 혼자가기 뭐해 겯다리로 끼어서 다녀왔다.
가던 날 흐렸고, 본격 취재하던날 웬일로 맑았고,
마무리 취해하려던 날 비가 왔고, 떠나던 날도 빗발이 날렸다.


하루라도 해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취재가 얼추 마무리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우울했을 꼬 싸멧.
비 오던 날, 취재가 대략 마무리됐던 날,
선착장 근처로 나가 쏨땀집을 찾아 헤매였다.
비가 온다고 누가 낮술을 시킨다.
그것도 쌩쏨 큰 거로.
마시다 보니 얼음을 담아 논 빠께쓰가 술 잔이 되 버렸다.


술 사진으로 마무리하려니 너무도 끔찍하여
비 오던 날의 오후 풍경을 덤으로 올린다.
술 취해 바다에 들어가 놀다가,
카메라를 주섬주섬 챙겨들고 남들 노는 걸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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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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