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쏭크라

<태국 여행> 그는 어딜 데려가려 했던 것일까? 쏭크라 에피소드 오전 내내 시내를 둘러보고 오후에 인접한 '꺼 여'를 가려했다. 호수 안쪽에 있는 제법 큰 섬이다. 섬까지 가는 썽태우를 타려고 거리를 어슬렁거렸다. 길 가던 오토바이 기사가 되돌아 온다. 어딜 가냔다. '꺼 여'가는 썽태우 타는 곳까지 가려한다. 그랬더만 인심 좋게 생긴 아저씨가 200밧을 부른다. 왕복하는데 200밧이란다. 싸다 싶어 그와 동행하기로 했다. 쏭크라 시내를 먼저 돌아다닌다. 뭔가 볼거리가 나오면 오토바이를 세우고 사진을 찍으란다 기름을 넣고 본격적으로 섬을 향해 달렸다. 다리를 하나 지나고 섬에 도착했다. 섬에도 사원이 있었는데, 사원 입구에서 오토바이를 돌린다. 여기가 아니고 다른데를 가야한단다. 가기 전에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여기를 가야한다고 했다. 날은 다시 흘려.. 더보기
<태국 여행> 헤잡 속에 감추어진 아름다움 쏭크라. 태국을 처음 여행했던 1997년에 가장 먼저 방문했던 도시다. 그때는 말레이시아에서 태국으로 들어왔는데 무슨 이유로 이런 도시가 땡겼는지 모른다. 그때도 남들 잘 안가는 곳들을 가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푸껫을 거쳐 방콕을 갔는데, 당시를 돌이켜보면 동남아시아에 대해서, 무슬림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었다. 화교들의 영향력이 어떤 것인지, 헤잡을 쓰고 다니던 무슬림 여성의 아름다움 대신, 그 어색한 조합이 내겐 무척 생소했었다. 태국을 그토록 들락거리면서 쏭크라를 두번째로 찾아왔다. 이번에는 와보고 싶었다. 핫야이까지 내려왔으니 버스로 한시간이면 도착 가능한 이곳을 그냥 칠수가없었다. 오래전의 기억들은 생생하고, 그 때 만났던 쏭크라 사람들 중에는 페이스북에 친구가 된 사람도 있다. 그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