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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여행

<태국 빠이> 작은 것들에 행복해하기! 1. 태국 북부의 작은 마을인 빠이 Pai를 가기 위해서는 방콕의 북부터미널로 가야했다. 방콕의 교통체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택시를 탄 게 화근이다. 귀찮더라도 몇 번의 대중교통을 갈아타고 방콕 시내를 먼저 벗어났어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손을 들어 택시를 세운 이유는 무거운 배낭 탓이라고 돌리자. 택시는 큰길로 접어들자마자 멈추어 섰다. 집을 나선 시간이 우연하게도 퇴근시간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사거리에서 신호를 한 번 받는데 10분씩 흘렀다. 우회전을 한번 하고 다시 택시는 멈추었다. 택시 기사도 막히지 않을 것 같은 길들을 골라 들어갔지만, 방콕 시내를 벗어나려면 별 다른 방법이 없었다. 퇴근 시간이 지나고 교통 체증이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조급해 하는 내가 걱정되는.. 더보기
<태국 빠이> 바람 소리가 무더위를 흩트려 놓고 스쳐간다. 태국 북부의 흐드러진 자연을 감싸 안은 산골 마을 빠이에서..... 평화롭다. 당연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낮에는 제법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도 선선하다. 베란다에 앉아 책을 보거나,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마신다. 타운에 나가는 날은 드물다. 장이 서면 아침 일찍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나서 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근다. (배추는 1킬로에 10밧이니 4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망고는 1킬로에 20밧, 토마토는 1킬로에 15밧. 뭐 그렇다.) 어떤 날은 맥주를 한 캔 마시기도 하고, 어떤 날은 지인들이 찾아와 술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어떤 날은 지인의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오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시간이 느린 듯 하면서 편안하게 흘러가 버렸고,, 누구 하나 방해하는 소음도 없는.. 더보기
<태국 여행> 빠이에서 어느덧 2주의 시간이 흘렀다. 조용한 곳에 있으니 자연스레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게 된다. 보통 아침 7시 이전에 눈을 떠서-그냥 떠진다- 커피와 토스트를 아침을 먹고 책을 보면서 아침시간을 보내는 편. 계속 비가 와서 아침 산책은 매번 캔슬이 됐다. 오늘은 모처럼 아침에 비가 개였고, 화사한 햇살이 테라스와 창문을 통해 밀려온다. 친구녀석들도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아침은 모여서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각자의 일들을 한다. 부지런한 녀석들. 비수기라 방갈로에 손님이 거의 없는데도, 그들은 손놀림은 참으로 정겹다. 마치 애완 동물을 다루듯 방갈로와 정원을 다듬고 가꾼다. (참고로 이 집에는 고양이 8마리가 있다.) 오늘 아침, 나는 해야할 일들이 좀 있어서 일찍부터 노트북을 켰다. 한 친구는 그 시간 재봉틀을 갔.. 더보기
<태국 여행> '빠이' 태국 북부의 여행자 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