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피피] 한 때 태국 남부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던 섬이 있었다.
바다에 역사, 건축, 문화, 예술, 종교가 있는게 아니니, 볼거리를 확인하겠다고 사진 찍으러 다닐 일은 없다. 비슷하게 생긴 바다에 대한 설명은, 이제 그다지 어렵지 않다. (비슷하게 생긴 바다를 어떻게 다른 느낌으로 찍는냐가 관건인 것 같다.) 일이 노는 거니, 이번에도 그냥 놀러 왔다고 치자. 가능하면 바다에서 잠시라도 수영하려고 노력한다. 남들처럼 Holiday 기분을 내보려구. (근데 이건 분명 일이라서, 취재가 우선일 수밖에 없다!) 아침부터 날이 좋더니, 금새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가 침수되고 난리가 아니었다.) 서둘러 바다에 나가 사진을 찍고 수영하길 잘했다. 파도가 제법 있어서 수영보다는 몸으로 파도타기를 즐겼다. 무슨 바다색이 저러냐? 아직 우기의 끝물이라서, 태양이 온전히 바다를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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