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중심지 방콕부터 북부 이싼 지역과 남부 해안의 빛나는 섬까지,
태국을 집처럼 드나든 베테랑 여행작가가 직접 취재하고 쓴 태국 여행의 모든 것

태국 전역을 속속들이 담아낸 단 하나의 가이드북!
믿고 보는 노란 책,『프렌즈 태국』 2019~2020 최신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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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책 개정판 나왔습니다.

표지도 바뀌었구요.

 

 

자세한 내용은 여행하면서 확인하시면 될 듯 하네요.

지금 시장에 깔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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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댕 꾸어이짭 유안

 

คุณแดงก๋วยจั๊บญวน

 

Khun Dang Kuay Jub Yuan

 

 

 

 

주소 Thanon Phra Athit
전화 08-5246-0111
영업 월~11:00~22:00(휴무 일요일)
메뉴 영어, 태국어
예산 45~55B
가는 방법 카오산 로드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타논 프라아팃(프라아팃 거리)에 있다. 

 

 

 

 

 

 

 

 

 

태국 방송과 신문에 여러 차례 소개된 유명한 맛 집이다.

 

쫄깃한 면발의 국수인 꾸어이짭 ก๋วยจั๊บ을 전문으로 한다.

 

 일반 쌀국수와 달리 냄비에 국수를 넣고 끓이는데 끈적끈적한 맛을 낸다.

 

고명으로 돼지고기로 만든 햄을 올려준다.

 

돼지고기 햄을 데쳐서 샐러드처럼 만든 '얌 무여 ยำหมูยอ'도 맛 볼 수 있다.

 

국수가 뜨거우므로 급하게 먹지 말 것.

 

 

국수는 보통을 '탐마다', 꼽배기를 '핏쎗'이라고 주문하면 된다.

주문할 때 무언가 물어보는데, 달걀을 넣을건지 안 넣을 건지를 묻는 것이다.

달걀을 추가하고 싶으면 '싸이 카이'라고 말한다.

 

*'쿤댕'은 식당의 주인장 이름이다.

 


*저작권은 블로그 운영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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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방콕이 너무도 트렌디하고, 겉멋만 잔뜩 부린 레스토랑이 증가하다보니,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레스토랑들이 다시 부각을 받는 모양입니다.

 

마치 숨겨진 집을 찾아낸듯 호들갑을 떨지만,

그 곳들은 예전에도 그 곳에 있었고,

현지인들을 그 맛집을 찾아 지속적으로 단골 손님 노릇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방람푸에 있는 로컬 레스토랑들은

너무도 평범해서, 그냥 지나치기 쉽상인데,

그런 모습이 평범한 방콕의 일상이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크루아 압쏜>입니다.

방람푸의 티논 딘써 Dinso Road에 있는 타이 레스토랑입니다.

물론 <추천>입니다.

 

<방콕 포스트>에서 선정한 베스트 타이 레스토랑에 꼽히기도 했고,

영국 <가디언>에서는 세계 50대 먹을거리 중에 하나로,

<크루아 압쏜>의 타이 커리 Thai Curry를 꼽기도 했습니다.

물론 태국 방송과 신문에도 여러차례 소개됐던 맛집입니다.

 

 

 

 

크루아 압쏜 Krua Apsorn ★★★★

 

주소 169 Thanon Din So

전화 0-2685-4531, 08-0550-0310

홈페이지 www.kruaapsorn.com

영업 10:30~20:00(저녁 8시에 문 닫습니다)

메뉴 영어, 태국어

예산 80~320밧

가는 방법 민주기념탑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타논 딘써 Thanon Din So 방향으로 도보 3.

 

 

방콕에서 오래된 도로 중의 하나인 타논 딘써에 있는 타이 음식점이다.

 

 방콕의 올드 타운에 해당하는 방람푸에 있는데,

 

도로는 좁지만 아담한 가로수길이 방콕 옛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타논 딘써에는 동네 분위기에 걸 맞는 오래된 소규모 레스토랑이 많다.

 

그 중에서도 크루아 압쏜은 태국 요리 음식점으로 유명한데, 왕족들이 즐겨 찾을 정도다.

 

각종 방송과 언론에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최근 외신에서 방콕의 숨겨진 맛 집 찾기열풍이 불면서,

 

외국 언론에도 심심치 않게 소개되고 있다.

 

분위기보다는 맛과 전통을 중요시하는 복고적인 트렌드에 충실한 레스토랑이다.

 

 

 

 

<크루아 압쏜> 아담해 보이는 식당이지만,

에어컨 나오는 실내와 안마당처럼 생긴 야외 레스토랑으로 구분된다.

 

 

 

겉에서 봐도 아담한 크루아 압쏜은 유리창 너머로 오순도순 앉아서 정겹게 식사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가족과 친구들, 연인끼리 찾아와 식사하는 모습은 소박한 즐거움이 가득하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그래서 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갈한 태국 요리를 선보인다.

 

30여 종으로 메뉴는 많지 않다.

 

 

 

 

 

<크루아 압쏜> 메뉴판.

코팅된 종이 한 장. 이게 메뉴의 전부.

앞 뒤로 사진을 붙어 음식을 설명해 놓았다.

 

 

 

방콕에서 방콕 사람들에게 유명한 레스토랑이지만 외국인에게도 친절하다.

 

사진이 부착된 영어 메뉴가 구비되어 있다.

 

저녁 일찍 문 닫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하자.

 

레스토랑 안쪽으로 야외에도 테이블이 놓여 있지만 인기에 비해 식당 규모가 작아서 항상 분주하다.

 

저녁때는 준비한 식재료가 동나기 때문에, 원하는 음식을 못 먹을 수도 있다.

 

 

 

 

 

사진은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삑 까이 텃-카나 무끄롭-키아우완 팟 행.

홍합 볶음을 먹고 싶었는데, 저녁 때라 그런지 다 떨어지고 없단다.

 

 

 


똠얌꿍과 쏨땀(파파야 샐러드)도 빠질 수 없다.

둥근 계란말이처럼 생긴 건, 게살을 넣은 오믈렛인 카이찌아우 뿌푸.




인기 메뉴는

게살을 넣은 오믈렛(카이찌아우 뿌푸) Omelet with crab meat,

 

바질과 고추를 넣은 홍합 볶음(호이 맹푸 팟차) Fried mussels with basil leaves and chilli,

 

바삭한 돼지고기와 청경채 볶음(카나 무끄롭) Stir-fried Chinese cabbage with crispy pork,

 

닭 날개 튀김(삑 까이 텃) Fried chicken wings,

 

어묵을 넣은 그린 카레 볶음(키이우완 팟 행) Fried fish ball with green curry,

 

게살을 발라서 요리한 게 카레 볶음(느아 뿌 팟퐁 까리) crab meat in curry powder and southern-style yellow curry가 있다.

 

 

 

 

<가는 방법>

 

카오산 로드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카오산 로드에서 큰 길인 타논 랏차담던 끄랑으로 나온다.

큰 길 따라 민주 기념탑 방향으로 간다.

민주 기념탑이 나오면 로터리에서 진행방향으로 오른쪽 길인 '타논 딘써'를 찾는다.

타논 딘써를 따라 1~2분 걸어 내려가면 진행 방향으로 왼쪽에 '크루아 압쏜'이 보인다.

크루아 압쏜을 못찾고 계속 내려가면 방콕 시청과 왓 쑤탓 Wat Suthat이 나온다.

 

*타논=거리 Road라는 뜻

 

타논 랏차담넌 끄랑 Thaon Ratchadamnoen Klang

 

민주 기념탑

 

 타논 딘써. 도로 안내 표지만.

 

 

잊혀져 가는 것을 재발견해 내는 것은,

어쩌면 변하지 않고 그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준 곳에 대한 반가움,

너무 빠르게 변하는 요즘 세상에서 한결같은 레스토랑에 대한 고마움 같은 걸 느끼게 해준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다보니 옛것 되찾기 운동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곳들은 예나지금이나 변함없이 그 곳에 있었다.

다만,

까먹고 있다가 이제 와서야

, 이런 게 아직도 여기 있었네!’라고 뒤늦게 호들갑을 떨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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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thaniel park 2012.07.29 20: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내년 태국여행 계획중인데 꼭 한번 들러 봐야 겠네요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2. M양 2012.08.01 09: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 여기 나랑 같이 갔던 그 식당이네? 사진찍는거 봤을 때는 그냥 대~충 찍는것 처럼 보이더만 이래 보니 사진 좋네. ㅋㅋㅋ 그나저나 지금은 어디에요? 한국 갔어요? 매쏫은 업데이트 하러 언제 와요? 나 요즘 시내에 태국 친구가 생겨서 그 친구 추천 받아서 카우만까이 맛난 집이랑 꿰띠아우 맛난 집이랑 까이양과 쏨땀 맛난 집이랑 무엇보다 매쏫에서 제일 맛있다는 카우쏘이 집 알아놨으니 어여오삼!!!

  3. 트래블레인 2012.08.09 18: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매쏫 멀지도 않은게, 갈 기회가 별로 없네.


따나오 거리를 걸어 볼까요?  




방콕의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 동쪽 끝과 만나는 삼거리 이름은 따나오

현지어 타논 따나오 Thanon Tanao입니다.

카오산 로드 끝에 있는 버거 킹이 보이는 곳이지요.

따나오 거리는 남북으로 이어지는데, 보통 카오산 로드와 붙어있는 거리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오산 남쪽의 대로인 타논 랏차담넌 끄랑을 건너서도

따나오 거리가 길게 이어집니다.

 


카오산 로드 오른쪽에서 버거킹이 보이면 우회전합니다.


방콕의 올드 타운에 해당하는 <프라 나콘> 지역에 속해 있는 따나오 거리는

100년은 족히 넘은 복층 건물들이 다닥다닥 연속해 있습니다.

방콕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한 거리 중에 하나인 동시에

방콕에 정착한 화교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타논 따나오. 이렇게 생긴 집들이 거리에 가득합니다. 

카오산 로드를 나와서 큰 길인 타논 랏차담넌 끄랑을 건너면

사거리에 1014일 기념비가 있습니다.

-아눗싸와리 씹씨 뚤라콤

 

19731014일에 있었던 군부 독재에 저항하다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따나오 거리를 걸어갑니다.

2차선 도로로 비좁고, 집들도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집들은 대부분 1층을 상점으로 사용합니다.




 

쭉 걸어가면 왼쪽 편에 태국 사원인 왓 마한나파람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라따나꼬씬(방콕) 양식의 사원으로 규모는 제법 큰데 화려한 맛은 없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도 아니구요.

 





중국 사당(싼 짜오포쓰아) 앞에는 이런 안내판과 이런 거리 표시가 있습니다.
타논 마한놉 Thanon Mahannop은 중국 사당 앞으로 뻗은 삼거리 이름입니다.



태국 사원에서 더 내려가면 무언가 북적대는 곳이 있습니다.

화교들을 위한 중국 사당입니다.

싼 짜오포쓰아 








아무 생각없이 사진 찍는데, 관리인이 와서 촬영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태국 사원과 달리 중국 사당들은 내부 촬영을 못하게 하는 곳이 많습니다.


'쓰아'는 호랑이란 뜻인데요, 앞 뒤 빼고 호랑이 사당이란 의미가 되겠습니다.

옛날 옛날에 어떤 아이가 호랑이에 물려 죽을 뻔합니다.

못 된 호랑이는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아이의 어머니는 동물에 연민을 느끼고,

호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7년이 지나 여인이 사망하고 화장을 할 때,

호랑이도 화장터로 뛰어 들어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로서 호랑이는 자신을 거두어 준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입니다.

때문인지 화교들이 사당에 찾아와 연신 향을 피워댑니다.

 




까이양 보란 Kai Yang Boran
-주소 474-476 Thanon Tanao -전화 0-2622-2349
-영업 10:00~22:00 -메뉴 영어, 태국어 -예산
90~170B
-가는 방법 타논 따나오 중간의 싼 짜오포쓰아’(중국 사원)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10m 떨어져 있다. 카오산 로드에서 도보 6
.
-<프렌즈 방콕> Map P.9-A2



중국 사당 조금 지나면 통닭구이 집이 있습니다.

까이 양 보란

까이 양은 태국식 닭구이, 보란=고대(古代)를 뜻합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닭고기 구이를 만든다는 뜻인가 봅니다.

까이 양파는 곳이니 쏨땀을 포함한 이싼 음식을 함께 팝니다.

똠얌같은 기본적인 태국 요리도 있습니다.

예산은 90~170

실내는 에어컨이 나오고, 유명한 곳인지 이곳을 거쳐 간

태국 연예인 사진이 레스토랑에 가득 전시되어 있습니다.

 

 

까이양 보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삼거리가 있는데, 거기에 유명한 랏나집이 있습니다.

 




차양막에 가려져 있어서 잘 안 보입니다.
아치형 조형물 왼쪽을 살펴주세요.



 

랏나 씨씹삐 Rad Na 40 Years

랏나는 걸쭉한 고기국물 소스를 얹은 면 요리(울면과 비슷하다)를 의미하구요,

씨씹삐40년이란 뜻으로 식당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이 곳에서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를 넣어주는데,

굵은 면발인 쎈야이 랏나가 유명합니다.

한 그릇에 35.


 




랏나 씨씹삐 Rad Na 40 Years
-주소 Thanon Tanao -전화 0-2622-1910
-영업 09:00~22:00 -
메뉴 태국어
-예산 쎈야이 랏나 35B, 랏나 탈레 쎈야이
60~70B
-가는 방법 타논 따나오 중간의 싼 짜오포쓰아(중국 사원)’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50m
-<프렌즈 방콕> Map P.9-A2





노점처럼 생겼는데, 테이블이 있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싸이 퉁(테이크어웨이)' 해 가는 손님이 더 많습니다.
국수를 볶을 때 불을 강하게 썼는데, 살짝 탄내가 났음.
어쩌면 그런 투박한 맛이 인기의 비결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음.
메뉴판에 보면 크기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70밧짜리는 제법 양이 많습니다.
해산물을 넣은 '랏나 탈레'를 주문해도 됩니다.






미끄롭이라고 라면 같은 게 있는데, 직접 만드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팔려고 만드는 거니까, 메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쎈야이 보다 씹히는 질감이 좋지요.

 

랏나 씨씹삐까지는 찾기 쉽지만,

다음 집은 좀 헥갈립니다.

태국 요리 여행 프로에서 여러 차례 등장해서 궁금했던 집인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랐습니다.

빠텅꼬-밀가루 튀김 파는 곳입니다.

아침식사로 즐기는 것이니 아침에 사람이 많을 것 같군요.

방문했을 시간에는 다 팔리고 몇 개 없었습니다.

 





타논 따나오 & 타논 프랭나라 삼거리 코너에 있습니다.
못 찾으면 그냥 통과하세요.
그래도 찾고 싶다면 맞은편에 있는 방콕 은행(타나칸 끄룽텝)을 확인해 보세요.




가게 이름은 빠텅꼬 싸웨이

빠텅꼬 1개가 4밧이고,

코코넛 크림 포함해서 세트로

작은 거(춧 렉)25, 큰 거(춧 야이)40밧입니다.







춧 렉(작은 세트)를 비닐봉지에 담아들고..
외국인이라고 아주 신기한 표정으로 처다보더군요.
완전 로컬. 맛도 로컬. 가격도 로컬.
앉아서 먹을 자리는 없습니다.


 


타논 따나오에서 타논 프랭 나라 삼거리로 우회전해 들어가면 풍경은 이렇습니다.
올드 타운(방콕의 옛 도성)이라 풍경은 비슷비슷합니다.
가식없는 삶이 그대로 펼쳐지지요.
관광객은 거의 없음.


빠똥꼬 상점 바로 옆 삼거리에 우회전 해 타논 프랭 나라 거리로 들어가면,

허이 텃식당이 있습니다.





우연히 길 걷다, 사진찍다가 사람들이 많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허이 텃은 굴 전같은 건데

기름을 많이 넣어 완전히 바삭하게 튀기는 것이 한국과 차이가 납니다.

한 접시에 40밧이었는데, 이토록 두툼하게 만들어 주다니,

맛도 좋고 인심도 좋더군요.

 




 

간판에는 꾸어이띠아우 쁠라 므앙펫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꾸어이띠아우=쌀국수, 쁠라=생선, 므앙=도시, =다이아몬드.

펫은 펫부리 줄임말 같고,

아마도 펫부리 지방에서 올라온 생선 쌀국수(꾸어이띠아우 쁠라) 팔던 분들인가 봅니다.

여튼 간판이나 식당 의미보다는

번지수인 220을 확인하면 찾기 쉬울 겁니다.

타논 프랭 나라 220(썽러이 이씹)’ 진행 방향으로 길 왼편에 있습니다.

원체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찾기 쉽다고 말하긴 좀 그렇군요.







쌀국수(꾸어이띠아우)도 함께 하니까,

식사가 되려면 쌀국수 한 그릇 곁들이면 되겠습니다.

쌀국수도 40밧입니다. 사진 메뉴 보고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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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대바라기 2012.10.12 05: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리나라도 예전엔 이랬겠죠?
    잘 감사했습니다.^^


누구는 말한다.
'태국 사람들의 웃는 얼굴은 13가지다'라고.
그만큼 속 마음을 잘 안 보여준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여행 중에 만나는 태국 사람들의 미소도
어찌보면 그 13가지 미소 중에 하나일 것이다.
흔히들 '타이 스마일 Thai Smile'이라고 말하는,
악의없는 선한 얼굴들.
어쩌면 외국인에 대한 어색한 표현일수도 있고,
어찌보면 호의를 베풀어야하는 주인입장에서 전하는 공식적인 얼굴 모습일 수도 있다.

그것이 계산적이었듯, 계산적이지 않은 것이었든.
타이 스마일은 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마음의 경계를 허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콕 에라완 사당>


<태국 남부 행 기차 안에서>


<푸껫 타운>


<빠이. 태국 친구들과 산책하기>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


<치앙콩 주말 시장>


<꼬 창, 크롱 프라오>


<방콕, 르안 우라이>


<방콕, 프라 나콘 론렌>


<쏭크라, 싸미라 해변>


<버쌍, 종이 우산 축제>


<농카이, 국경 시장>


<메콩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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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술관 2011.08.29 02: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진헌샘, 안녕하세요.
    사진이 참 좋아요. 첫번째 사진은 색의 대비도 인상적이구요.
    사람들 미소가 편안한 게 좋습니다.
    이번 여름에 중국 신장지역을 다녀왔어요.
    사람들과 풍경이 저에게는 아주 낯선 세상이더군요. 좋았습니다.
    돌아오고 나니 그 시간들이 그립네요.
    그래서인지 마음이 자꾸 타지를 헤매이는게...
    짧게라도 어디좀 다녀올까 찾아보다가 말다가 그러네요.
    베트남 취재 중이신가봐요.
    건강하시구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카오산 로드.

Khaosan Road.

 

 

여행자들의 해방구.

누구는 '가난한 유럽 여행자들이 머무는 곳'이라 하고

누구는 '아무것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곳'라고 한다.

 

그 곳의 낮과 밤 풍경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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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작성된 내용입니다.
그냥 가볍게 읽어 주세요.


카오산 로드의 서점 주인장과의 기분 좋은 인터뷰


카오산 로드의 단골집 중의 하나인 서점이 있다. 단골집이라고 해도 그곳에서 책을 사서 나온 경우는 드물었다. 무언가 볼 만한 책이 없을까 내지는 어떤 책이 새로 나왔나 궁금하면 종종 들리곤 했으나, 딱히 책을 사서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언젠가부터 서점 주인장이 내 얼굴을 기억하기 시작했고, 특별히 책을 사지 않더라도 인사를 건너게 위해 자주 들리면서 친해진 곳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만큼 그의 편한 인상은 책을 사지 않더라도 서점을 들리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카오산 로드에 관한 인터뷰를 계획하면서 그를 인터뷰 대상 1순위에 올려놓았다. 카오산 로드에 머물던 동안, 서점 앞을 기웃거렸는데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늘도 헛걸음 했구나!’라고 생각하기 며칠째, 휴가에서 돌아온 그를 만날 수 있었다.

딱히 무언가를 물어봐야지 하는 것도 없었지만,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까눙 찟꾼쑴뿐 Kanung Jitgunsumpun
아포리아 북스 Aporia Books
131 Thanon Tanao, Bangkok 10200
전화 0-2629-2919



Me 카오산에서 서점을 경영하기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Him 약 10년 정도.



Me 10년 전의 카오산 로드는 어땠는지?

Him 지금처럼 복잡하지 않았고, 지금처럼 높은 건물도 없었다.



Me 카오산 로드에서 서점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Him 내가 다녔던 탐마쌋 대학교가 카오산에서 멀지 않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많은 유럽인들이 카오산을 드나드는 것 보면서 그런 일을 구상하게 됐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서점이 지금보다 작았었다.



Me 처음 서점을 시작할 때도 이곳(따나오 거리 Thanon Tanao)에 위치하고 있었는지?

Him 아니. 처음에는 카오산 메인 로드에서 서점을 운영했다. 건물 임대료가 계속 인상되면서 몇 번 위치를 옮기다가 이곳으로 온 지는 6년 정도가 됐다.



Me 10년 전 카오산 로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면 좋겠는데요.

Him 10년 전이면 1994년이네요. 우선 맥도널드가 없었구요. (그가 가장 먼저 지적한 곳이 맥도널드였는데, 그 이상의 적당한 비유는 없을듯하다. 그 한마디에 서로 웃는다). 그때는 대형 업소들도 없었고, 게스트 하우스나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영세한 수준이었다.



Me 개인적으로 맥도널드 만은 카오산 로드에 진출하지 않기를 바랐었는데. 버디 부티크 호텔에 맥도널드가 들어서는 걸 보고 얼마나 실망했던지.

Him 나는 맥도널드가 카오산에 진출하는 걸 보고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다. 언젠가는 들어올 것이었으니까. 외국인이 이렇게 많은 카오산에 안 들어올 이유가 없지요.



Me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태국을 여행한다고 계획을 세울 때부터 방콕으로 들어오려 할 테고, 방콕에 오면 카오산을 방문하려 할 겁니다. 그래서 카오산에 남아있는 태국적인 것들이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맥도널드 같은 다국적 기업들은 카오산과는 떨어져있었으면 했거든요.

Him 생각이야 좋지만, 현실에서는 보다시피 이상과 다르다.



Me 10년 전이면 보니 게스트하우스나 VIP 게스트하우스가 유명했을 땐데 기억하세요?

Him 보니 게스트하우스는 잘 모르겠는데. 하지만 10년 전에는 D&D 같은 건물은 없었다. 박스처럼 생긴 작은 방에 손님들을 받는 민박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할까나. 그러나 지금은 고급 숙소들도 생겼고, 거대한 사업으로 변모해 버렸다.



Me 싸왓디나 버디 부티크 호텔 같은 곳이 대표적이겠군요.

Him 그렇지. 많은 사람들이 카오산에 오고 싶어 하니까 사업도 거대해 지고 있다. 잘 알겠지만 10년 전에는 카오산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젊은이였죠. 그래서 저렴한 곳들을 찾아다녔고, 지금도 젊은 여행자들이 많이 오지만 가족들이나 나이 있는 사람들도 찾아오면서 기호가 다양해졌다고 봐야겠죠.



Me 내 주변 친구들이나 동료들은 90년대부터 카오산을 들락거렸는데,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지금의 카오산을 다시 찾아오면 대부분 실망하고 돌아간다. 카오산 로드가 급속하게 변하는 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지?

Him 변화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 같다. 카오산 로드 뿐만 아니라 방콕, 아니 태국 전체가 많이 변해있으니까.



Me 태국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한 관광 정책이 많은 효과를 봤다고 생각되는데요?

Him 정책뿐만 아니라 경제가 성장하면서 발전도 동반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남쪽의 푸켓의 경우도 엄청난 발전이 있었고, 15년 전에 방문했던 꼬 싸무이, 꼬 팡안, 꼬 따오에 대한 기억과 현재의 섬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변해있다. 변화가 매우 빠르다. 태국 어디를 가건 변화와 성장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치앙마이도 마찬가지고.

내가 생각하기에 ‘변화하는 것은 절대로 잘 못된 게 아니다’. 그러나 우려하는 건 자본주의, 즉 돈의 집중이라고 할까나? 맥도널드, 스타벅스 같은 대형 체인점들이 카오산을 점령하면 영세한 사업자들은 그만큼 경쟁에 힘들어 지니까.



Me 경쟁도 심해지고 사람도 많이 오는 게 변화의 한 부분이군요. 그렇다면 카오산 로드에서 가장 심하게 변한 건 어떤거라 생각하는지? 내 생각에는 태국 사람들이 카오산을 찾아오는 게 가장 큰 변화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Him 그런 것도 변화의 한 부분이네요. 10년 전에 카오산에 태국 젊은이들은 없었죠. 현재 태국 사람들이 카오산을 찾는 이유는 유명하기 때문이죠.



Me RCA는 더 이상 안 가나요?

Him RCA도 여전해요. 씨암 스퀘어 Siam Square의 쎈터 포인트는 젊은이들의 약속장소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인기 있는 장소고, RCA도 가고 카오산도 가고 그러겠죠. 내가 푸켓도 가고 치앙마이도 가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서 분위기에 따라서 친구들에 따라서 놀러 가는 데가 매번 똑같지 않으니까. 카오산 로드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펍이 있고, 30대를 겨냥한 펍이 있고, 카오산 내에서도 여러 가지 펍들이 공존하고 있어요.

Me 카오산 로드에 새로 생기는 업소들은 현지인들을 겨냥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데?

Him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은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현지인들에 대해서도 주요 고객층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봐요. 저녁 시간의 손님들은 현지인들을 겨냥한 곳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구요. 새로운 대형업소들의 경우는 현지인들, 특히 태국 젊은이들을 고객으로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봐야겠죠.



Me 카오산 메인 로드에 대형 업소들이 들어서면서 영세 업소들이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사원 뒤쪽이나 쌈쎈 등으로 옮겨가고 있고, 이제는 카오산이라고 하면 카오산 로드뿐 아니라 방람푸 전체를 포괄하는 느낌이 드네요.

Him 나 역시 그 생각에 동감이에요. 바로 앞에 보이는 저 길(카오산 로드)만 의미하기보다는 카오산 일대를 카오산 로드로 일괄해 부른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여전히 그 중심에는 카오산 로드가 있구요.



Me 카오산 로드를 찾아오는 여행자들, 특히 서양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Him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



Me 그들의 행동이랄까, 10대의 영국이나 호주 젊은이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현지 문화에 대해서 너무 무례하게 행동하는 듯한 생각이 들어서요.

Him 일부는 태국 문화나 태국인들의 생활방식에 대해서 전혀 개의치 않기도 하지만, 일부는 무언가 배울려고 노력하기도 하니까 사람에 따라서 상대적일테죠. 그리고 젊은 사람들, 아직 젊잖아요. 더 잘 알지 않나? (서로 공감하며),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술 마시고, 기분 좋아서 취하고. 당연하다고 봐요.




Me 여기는 여행서적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고, 도움이 될만한 책들이 많아서 여행자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여행 서점을 운영하시는 주인장께서는 여행 좋아하세요?

Him 태국, 좋아해요. 아름답잖아요. 다른 나라 중에는 몽골이 아름다웠고, 티벳도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었구요. 이란(Iran)도 좋았던 기억을 갖고 있는 나라고 라오스(Laos)도 좋았다. 중국, 10-15년 전에 갔었는데 그 당시에는 여행하기 힘들었어도 무척 아름다웠어요. 중국도 좋아하는 나라 중에 하나네요.



Me 태국에 관한 책 중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Him 태국 문화를 잘 모르는 초보자라면 ‘Nevermind, Mai Pen Rai'가 적당할 듯 하다. (주-‘마이 뻰 라이’란 태국인들의 생활 방식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말로 ‘괜찮다’ 또는 ‘노 프라블럼’의 의미로 무슨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마이 뻰 라이’라고 하면 해결된다 싶을 정도로 여유 있는, 걱정 없는 삶을 살아간다). ‘Wondering Into Thai Culture'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Me 마이 뻰 라이, 빅 맹고 Big Mango, 팟퐁 시스터 Patpong Sister 같은 책들을 태국 생활 초창기에 읽었던 책들인데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원더링 인투 타이 컬쳐’는 처음 들어보는 책이네요.

Him (웃으며) 컬쳐(문화)에 대해서는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책을 읽어서 습득하는 것 보다 체험하면서 배우는 게 좋지 않을까.



Me 아포리아 북은 론리플래닛을 포함해 많은 영문 가이드북에 추천되어 있는데, 가이드북의 영향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Him 글쎄, 그다지 큰 것 같지는 않다. 좋은 서점이라 사람들이 찾아오는 게 아닐까. (웃음)



Me 물론, 이곳은 좋은 서점이다.

Him 가이드북의 영향도 있겠지만, 여행자들끼리 서로 이야기하면서 ‘어떤 서점에 가면 좋은 책들을 구할 수 있다’라는 말들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은 것 같다.



Me 그렇다면 여행자들은 가이드북에서 제시하는 정보보다 여행자들끼리 교환하는 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Him 여행자들이 가이드북을 볼 때 그 것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특히 책 사러 갈 때는 더더욱 가이드북에 쓰여진 내용을 자세히 확인해서 어떤 서점이 좋다고 해서 그 곳까지 찾아가지 않는다. 당신도 그렇지 않은가?



Me 내 경우는 모든 가이드북을 자세하게 확인한다. 그게 일이니까.

Him 그런가? 배낭여행자들이라면 여행을 하니까. 내가 볼 때 여행자들은 숙소를 찾을 때 가이드북을 보는 것 같다. 소개된 몇 군데 숙소를 보고 이 정도면 오케이라고 생각하고 방을 정하고 나서는 스스로 찾아서 경험하는 것 같다.



Me 사실 나도 여행을 할 때는 서점을 찾아가기 위해서 가이드북을 들어다보지는 않았다. 우연히 아포리아 북스를 알게 됐고, 서점이 좋아서 자주 들락거리게 됐는데, 일 때문에 많은 가이드북들의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니 대부분의 가이드북에서 한결같이 이곳을 추천하고 있더군요. 입구에 붙여진 스티커들이 그걸 증명해주고 있구요.

Him 네. 론리 플래닛 Lonely Planet, 러프 가이드 Rough Guide, 럿츠 고 Let's Go도 추천하고 있고 프랑스어 가이드북에서도 추천되어 있더군요.



Me 인터뷰가 길어졌네요. 정리할 겸 개인적인 것들, 생각들 몇 가지 물어볼게요.
카오산 주변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나 즐겨 가는 식당이 있나요?

Him 글쎄. 없다. 식사는 내가 사는 집 주변에서 하는 편이고, 가끔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강변을 끼고 있는 파아팃 거리 Thanon Phra Athit를 간다. ‘헴락’이 단골이라면 단골인 식당이다.



Me 카오산에서 보존되었으면 하는 게 있다면?

Him My Life. 내 삶 자체가 보존되었으면 한다. 어떤 것이 보존되길 원하나? 변하는걸 어떻게 막을 수 있겠나?



Me 마지막으로 카오산 로드를 찾아오는 누군가들을 위해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Him 당신의 삶을 즐기세요. 더불어 당신들의 하루도 즐기고. 인생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즐기면서 살아야한다.



준비되지 않은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녹음된 그와 내 목소리를 들으며 인터뷰를 정리하는 동안 앞뒤 없이 뒤죽박죽으로 이어졌던 인터뷰 내용이지만, 글로 정리하는 내내 즐거운 미소가 입가에 가득했다. 더불어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그와의 대화는 웃음이 가득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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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4 08: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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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제작자,
그들과의 카오산 로드에 관한 거침없는 인터뷰

카오산 로드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새로이 들어오고, 누군가는 다시 길을 떠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호기심을 가지고 그들을 지켜본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담으려는 사람들도 카오산 로드에는 있기 마련인데, 우연히 카메라를 세워놓고 무언가를 촬영하려는 젊은이들을 만났다.

카오산에 관해 어떤걸 찍고 싶어하는지 보다도 카메라를 들이댈 정도면 카오산 로드나 방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을거란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방금 전 한 시간 넘는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지만, 그들은 놓치면 어쩌면 이 작은 길에서 그들을 다시 못 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에 집어넣었던 녹음기를 꺼내 그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촬영 장비를 다 꺼내지도 않은 채로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었다. 미국인이라고 소개했던 두 명의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이름은 인터뷰 마지막에 녹음을 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테이프가 다 돼서 녹음이 되어있지 않았다. 숙소에 돌아와 녹음을 확인하며 알게 됐지만 그들을 다시 찾아내기에는 이미 늦어버렸다. 그래서 Me & His Friend, Me & Him(쉐리프 더아이다, 인도계 미국인, 씨애틀 거주)과의 인터뷰가 되어 정리해보았다.





Me 카오산 로드에 온 지는 얼마나 됐나?

His Friend 이제 막 도착했다. 30분 정도 된 것 같은데.. 하지만 첫 번째는 아니다.



Me 그럼, 카오산에 언제 와 봤었나?

His Friend 세 달 전쯤에 왔었다.



Me 카오산 로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His Friend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해봐라. 슬픈 일이긴 하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카오산에 와서 별다른 것을 하지도 않고, 태국적인 것들을 경험하는 것인 냥 생각하고 있고, 일부는 논-스톱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백인들이며 그들의 나라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과 별 다를 것도 없이 행동하고 있다. 카오산은 이제 태국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변해있다.



Me 태국 어디를 가든 변화가 매우 빠르지 않은가?

His Friend 그건 그렇다. 카오산도 태국의 한 부분이니까. 친구랑 함께 몇 달 동안 태국 동북부인 이싼에서 몇 달간 생활하고 왔다. 그런 곳에 있다가 방콕, 특히 카오산으로 돌아오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여기서 뭐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 일수다.



Me 카오산이 너무 국제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His Friend 물론 그렇지만....,



Me 지금 카메라로 무엇을 촬영하려고 하는가?

His Friend 아직 잘 모르겠다.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으면 알려줘라.



Me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지? 어떤 회사에 소속이라도 되어있나?

His Friend 아니. 옆에 있는 이 친구를 위해서 일한다. 그리고 저 친구는 나를 위해서 일하고.



Me 대화 중에 카오산 로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무엇이 카오산을 싫어하게 만드는지?

His Friend 카오산 같은 세상이 있다는 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나는 카오산에 있으면 편해지지 않는다. 카오산은 거대한 상점 같고, 음식도 태국같지 않고, 가격은 다른데 보다 두 배 이상은 비싸고... 또한 많은 여행자들이 카오산에 와서 음식을 먹으며, ‘그래 이게 태국음식이야’라고 말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카오산에서 먹는 음식이 어디 태국적이기나 한 음식인가? 뭐 그런 것들이 카오산을 그다지 내키지 않게 하는 것들이라고나 할까....



Me 많은 사람들이 카오산에 와서 무언가 새로운 걸 경험하려 하는데?

His Friend 카오산, 제정신이 아닌 거리다. It's crazy!!!



Me 그래도 여행자들이 방콕을 여행한다면 카오산에 와서 필요한 것들을 소비하고 경험하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저렴한 버스 티켓으로 남부의 섬들이나 치앙마이 트레킹을 갈 수도 있고...

His Friend 저렴한 티켓 뿐 아니라 카오산에서 많은 것들을 구입이 가능하다. 카오산은 카오산 그 자체니까. 방콕 뿐 아니라 태국에서도 카오산은 거대한 랜드마크가 되어버렸고, 누구나 카오산이 어디 있는지 뭐 하는 덴지 알고 있고, 카오산 로드가 등장하는 영화 ‘비치’ 때문에도 카오산은 더욱 강하게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을테고....



Me 영화 ‘비치’에서 묘사된 카오산의 모습은 당시의 특유함을 아직은 간직하고 있을 때다. 지금은 많이 변해있지만...

His Friend 그때 모습은 나는 잘 모르겠고, 옆에 있는 내 친구가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는 4년 전부터 카오산을 들락거리고 있으니까!



(인터뷰를 바꾸면서)



Me 4년 전의 카오산 로드 모습은 어땠는지?

Him (그는 자기에게 무언가를 물어보길 기다렸다는 듯이, 그리고 이곳을 들락거리는 아무 생각 없는 여행자들에 할말이 많았던지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

지금이나 4년 전이나 크게 다른 것 없었다. 다만, 스타벅스가 없었고 버거 킹, 맥도널드도 카오산 로드에 진출하지 않았던 것 정도가 다르다면 다를까. 세븐 일레븐이나 펍, 레스토랑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많았고, 내가 신경쓸 바는 아니지만 거리에서 팔던 옷들도 지금과 똑 같았다.

내가 느끼기에 사람들, 그리고 여행자들은 다른 데는 가지고 않고 카오산 로드에 와서 자고, 물건을 사고, 아마도 왕궁이나 씨암 스퀘어 정도를 구경하고, 비행기를 타고 푸켓을 가거나 치앙마이를 여행 한 다음 태국을 떠날테지.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겠지. “이것 좀 봐라. 내가 한 머리가 태국에서 한 거고, 내가 차고 있는 팔찌가 태국에서 산 거란다.”

하지만 그런 여행자들이 태국어를 배울려고 노력하는가? 아니다. 그들은 태국 문화에 대해서 아무것도 배운 게 없고, 태국 음식에 대해서도 아는 것도 없다. ‘팟타이’ ‘카오팟’ ‘롯띠’ 정도는 카오산 로드의 길거리 노점에서 맛 봤겠지만 그런 것들은 미국이나 영국 어디서나 있는 태국 레스토랑에서 얼마든지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이다.

동북부(이싼)는 가지도 않으며, 작은 마을에도 갈려는 의지도 없으며, 혼자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며 여행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냥 카오산 로드에 와서 집에서 하던 것처럼 익숙하고 편한 대로 행동하려하고, 자기들 방식대로 즐길 뿐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고, 비행기표를 사거나 에어컨 나오는 VIP 여행자 버스를 타거나, 맛사지를 받으며 피곤한 발을 잠시 휴식하게 해주거나, 남부 섬들로 내려가는 여행자 버스를 타고 가면서 6편의 비디오를 내리 보거나, 푸켓의 고급 리조트에 머물면서 럭셔리한 시간을 보내는 것들...잘 모르겠다.

내가 여기서 촬영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는 동북부(이싼) 지역의 개발에 관한 내용인데 댐을 건설한다거나 서구적인 방식의 개발 방식 등에 관한 것들인데, 이싼 지역의 개발 또는 서구화가 가져오는 전통적인 방식과 문화의 상실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카오산 로드에서 촬영하려고 하는 것들도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카오산 로드 자체가 태국에서 볼 수 있는 서구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형적인 개발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런 것들이 하나의 유행이라면 카오산 만큼 잘 어울리는 곳도 없을 것이다. 카오산을 보여줌으로서 역설적으로 동북부(이싼) 지역이 보존되어야 함을 말하려는 것이다.



Me 카오산 로드에서 10년 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과도 여러 차례 인터뷰를 했는데, 그들이 말하길 카오산 로드가 변하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Him 카오산 로드를 변화하게 하는 건 이제 더 이상 70년대의 보헤미안들이 아니라 이곳을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배낭여행자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보헤미안들이 카오산을 들락거릴 때는 카오산에 가면 맥주, 커피나 마시고 마약이나 하던 그런 곳이라고 들었겠지만, 지금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국인들이 휴가로 멕시코가 아닌 태국을 방문하고 바로 이곳 카오산에 와서 숙식을 해결한다. 독일인이나 호주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카오산 로드를 들락거리고 있지만, 그들 이외에도 이젠 아시아인들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카오산으로 유입되고 있다.

모든 종류의 국적과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카오산으로 몰려들면서 매우 국제적인 장소가 되고 국제적인 집합소가 되어있다. 그래서 방콕에서 매우 독특한 장소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셈이고, 다양한 국적,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만나고, 대화하고, 교류하고, 그들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있지만, 카오산 로드에서는 그 어떤 것도 태국적인 것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아마도 영원히 태국적인 것들을 환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Me 그렇다면 태국사람들이 만드는 태국적인 것이 카오산에 있다고 생각하나?

Him 여러 가지가 있겠지. 사롱이나 파카마 같은 걸 살 수 있고, 음악, 악기, 보석(은공예품) 같은 것도 있고, 하지만 태국에서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수공예품들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 되는 것들로, 카오산 로드에서 사는 것도 공장에서 만든, 태국 어디서건 살 수 있는 물건 밖에 없다. 여기서 사는 셔츠들은 시골 마을에 가도 구입이 가능하고, 저기서 파는 드럼은 아프리칸 드럼이고, 디지리두는 호주에서 만든 것이고.... 점점 국제적인 중증의 보헤미안이 되거나 태국적인 보헤미안이 되거나....



Me 카오산 로드를 찾아오는 태국 젊은이들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Him 예스, 많은 태국인들이 카오산을 찾아온다. 왜냐하면 카오산에 오면 세상의 다른 부분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일 것이다. 재미있겠지. 잘 못 됐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은가? “즐기기 위해서 카오산에 온다” 내지는 “태국에 있는 거리인 카오산 로드에 놀러 왔지만, 이곳에서는 태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 등이 태국 사람들이 카오산을 찾아오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말이 될듯하다.

즉, 카오산에서 태국적인 것들처럼 보이는 것들이 당신에 황폐된 채로 다가오는 태국의 모습이 아닐까. 그래서 매우 비극적이다. 여행자들이 태국에 오는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동북부(이싼)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여행자들은 별 관심이 없다. 카오산 로드에 와서 인터넷 카페에 친구들과 메일이나 메신저를 주고받고, 자신이 찍은 이국적인 그러나 태국을 와 본 사람이라면 전혀 태국적이라고 느끼지 않을 사진들을 친구나 가족에게 기념을 보여줄 뿐이다.

내가 아는 태국 친구도 카오산 로드에 오는 이유는 아르헨티나에 온 여행자, 그리스에 온 여행자와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다. 매우 좋은 일이고, Cool한 것이지만 동시에 전혀 태국적이거나 태국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려운 것들인데, 아마도 내가 말하려는 의도를 이해할 것이다.


Me 마지막으로 방콕이나 태국으로 여행 오는 배낭여행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Him 큰 마음으로 당신 주변에 있는 것들을 볼려고 노력하라. 그리고 왜 여기 와있는지, 왜 여행을 하는지 배울려고 노력해라. 놀러간다는 의미인 태국어처럼 단지 ‘빠이 티여우’하기 위해서 여기 저기 다니기보다는 뭔가 느끼고 배워갔으면 좋겠다. 태국을 여행하고 돌아갈 때 ‘뚝뚝 기사들은 미쳤어’라는 것 이외에 무언가 얻은 게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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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Posted by 트래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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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성민 2012.08.12 03: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카오산 많이 변해 있더군요. 배낭여행 거리가아닌.. 구냥.. 도때기 시장같은... 카오산이 변하는 게 아니라.. 태국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맞은듯하긴하고... 구냥 그곳에 가면 옛날 생각이 나는 좋은 곳이니까요.

  2. 트래블레인 2012.08.12 18:5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변하는게 어디 카오산 로드 뿐이겠습니까.
    상업화되면 어디나 겪는 과정인것 같네요.


요며칠 측근들이 방콕을 다녀갔습니다.
그들이 오기 전에 원고를 마무리한탓에,
편하게 방콕을 설렁거릴 수 있었습니다.

두 무리의 측근들이 왔다 갔구요,
한 무리의 측근들이 곧 올 예정입니다.

방콕을 더러 다녀간 사람도 있고, 처음인 사람도 있었지요.

먼저, 바른파티 멤버들 이야기입니다.

그들을 만나기 전까지 원고 작업을 하고 있었던터라,
어딘가를 움직이는게 무척이나 귀찮게 느껴졌으나,
일단 한번 움직이고 나니 조금씩 적응이 되더군요.

방구석에서 원고만 쓰다가 폐인의 지경에 이른 기분이었으나,
칫롬에 가서 점심을 먹고 신문을 펴들고 커피를 마시며
조금씩 한가함을 누려봅니다.
오랜만에 펼쳐든 신문이었고, 아무 목적없이 식사를 한 모처럼의 시간입니다.
(취재라면 식당도, 먹는 것도 다 생각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음식 사진을 찍고 나면 자리를 뜨고 싶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에라완 티룸. 역시나 사진을 찍자마자 누군가 다가와 한마디 한다.
'No Photo' 그래서 단 한컷으로 원하는 걸 찍는 기술을 익혀야했다.



혼자 한두시간 설렁거리다 약속 장소인 에라완 티룸으로 갔습니다.
에라완 사당 바로 옆의 에라완 쇼핑몰 2층에 있더군요.
티룸. 말 그래도 차를 마시는 곳입니다.
에라완 하얏트 호텔에 딸린 곳이니 분위기는 좋구요,
영국인들이 나른한 오후에 차를 마시며 다과를 즐기던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라는
풍습을 방콕에 재현했다고 보면됩니다.
영국 식민지가 아니었던 탓에 방콕에서 애프터눈 티는 그닥 인기가 없으나,
홍콩이나 중동에서 온 마나님들은 이곳을 즐겨 찾더군요.


차보다 차주전자가 더 탐났다.
얼그레이보다 다질링이 나는 더 좋다.



여러종류의 티가 있었으나, 다질링 티를 주문합니다.
다질링에서처럼 칸첸중가가 보이진 않았지만,
다질링티의 부드러움만은 방콕에서도 그대로더군요.

차를 담아주는 다기에서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책에 넣을까 말까 무지 고민했는데, 안넣기로 결심.)
(이미 원고는 넘겼고, 더 건드릴 여력이 없다.)

차를 마시고 센탄 월드를 기웃거리며 남들 쇼핑하는걸 곁눈길.
아,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되니 이리 홀까분 한 것을.






네명이 갔으니 분명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저녁은 측근들과 차이나타운의 씨푸드 거리.
뿌팟퐁까리, 꿍 끄라티얌을 중심으로 거한 저녁.
똠얌꿍까지 먹고 싶었으나 이미 주문한 음식으로도 포화상태.

좋구려.
다들 좋아하네 그려,
좋다.
차이나타운에 간 김에 단골 커피집을 가려했으나, 밤에는 문을 닫네요.

그리고 카오산 로드에 와서, 모지토를 마시며 밤 늦도록 구라를 불었나봅니다.
뭔 이야기를 했더라.

오랜만에 기계가 아닌 사람들하고 이야기했더니 재미었었구요,
방콕 이야기에 관심 같는 측근들이라 많이 떠들 게 됐다나 어쨓다나.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면 왓아룬이 있다.
방콕(=짜끄리) 왕조 이전의 톤부리 왕조의 수도였던 곳.
딱 한 명의 왕, 17년으로 짧은 운명을 마감한 비운의 왕조.
그러나 그들이 남긴 건축물은 아름다운 치장으로 가득하다.


다음날은 오후에 만나 방콕 시티 투어.
왕궁은 건너띠고 왓 아룬, 왓포, 푸카오텅까지
전체적인 방콕의 역사와 방콕의 도시 구성, 건축 설계.
뭐 이런 이야기들이 건네졌고, 라마야나와 앙코르 유적을 중심으로 한
태국 문명의 탄생..까지 혼자 신나서 떠들었음.












왓 포.
마사지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뭔가를 알고 있다.
와불상을 생각했다면, 여행 책자를 열심히 봤다는 증거.



푸카오텅에 조금 일찍 올랐어야 하는데,
문이 닫혀서 내부를 보지는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했음.
그러나 사진 찍지 않아도 됐으나 나는 아무 부담이 없었음. 하하!


푸카오텅에 서면 방콕이 360도로 펼쳐진다.
방콕에서 유일하게 산이라 불리는 지명을 갖고 있는
황금산 Golden Mount의 높이는 80m.



저녁은 방콕에서 팟타이로 가장 유명한 팁싸마이.
여전히 훌륭했으나 먹는게 즐거웠음.
다들 팟타이 맛에 감동했으니, 방콕 베스트 10 레스토랑으로 꼽아도 문제 없을 듯.




팟타이 맛이 가히 압권이다.


그리고 측근들이 떠나기 전날은 방콕에서 치의학 관련 세미나가 있어서
오후늦도록 거기 있다가 저녁 후에 합류해, 브라운 슈거를 갔다.
브라운 슈거 참으로 오랜만인데, 그곳은 매번 편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네.
방콕 어디를 가건 추억덩어리가 득지득지 나를 따라다니는데,
그래도 좋은 기억들이 참 많아서 다행이야.
브라운슈거에 대한 좋은 추억이 하나 더 생긴 셈이지.




20년의 세월을 변함없이, 한결같은 브라운슈거.


그렇게 측근들과의 만남은 전혀 아쉽지 않게 작별을 고했지.
뭐, 서울이건 방콕이건 어디서건 또 보게 될터이니,
아쉬울 것도 없네 그려.

불쑥 그렇게 또 봅시다.

(그런데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내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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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Posted by 트래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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