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남쪽 끝자락
짬빠싹이라는 곳에
크메르 사원이 하나 있다.
사원의 이름은
왓 푸 Wat Phu.
강 동쪽으로 길이 나있어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했는데,
강 서쪽으로도 도로가 포장되어 이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동네는 여전히 한적했다.
도로가 포장되면서 큰 도시인 빡쎄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짬빠싹에 머무는 여행자들은 더 줄어든 것인지도 모른다.
하긴, 지금은 비수기니 여행자의 숫자로
관광지의 인기를 측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어쨓거나
왓 푸.
여기까지 온 당신은
앙코르 왓(크메르 유적)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거나,
시간이 남아서 길을 가다보니 짬빠싹까지 흘러 들어왔을 확율이 높다.
크메르 유적에 오면
괜시리 사원하나 보는데 시간이 지체된다.
혼자 상상하고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리며
당시 모습을 유추해보기 때문이다.
세번째 찾았던 왓 푸.
작은 사원 하나 보는데,
이번에는 4시간 머물다 나왔다.
(비 와서 비 피하는 시간 포함해서!)
우기(몬순)에 여행을 하다보니
푸른 대지의 생명력이 생기롭게 느껴졌다.
건기와는 다른 색으로 풍경들이 펼쳐지더라.
글/사진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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