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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o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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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라오스 남쪽 끝자락 메콩강변에 만든 크메르 사원, 왓 푸 라오스 남쪽 끝자락짬빠싹이라는 곳에크메르 사원이 하나 있다. 사원의 이름은 왓 푸 Wat Phu.    강 동쪽으로 길이 나있어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했는데,강 서쪽으로도 도로가 포장되어 이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동네는 여전히 한적했다.도로가 포장되면서 큰 도시인 빡쎄에서 차로 30분이면갈 수 있기 때문에, 짬빠싹에 머무는 여행자들은 더 줄어든 것인지도 모른다.하긴, 지금은 비수기니 여행자의 숫자로 관광지의 인기를 측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어쨓거나왓 푸. 여기까지 온 당신은앙코르 왓(크메르 유적)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거나,시간이 남아서 길을 가다보니 짬빠싹까지 흘러 들어왔을 확율이 높다. 크메르 유적에 오면괜..
[라오스 여행] 보트를 타고 육지에 있는 섬(므앙 응오이)으로 농키아우에서 므앙 응오이까지는 배를 타야 한다.도로가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육지에 있는 섬처럼 세상과 적당히 단절되어 있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3달 전에 드디어 전기가 들어왔단다.그래서 동네에 냉장고가 생겼다.TV도 24시간 볼 수 있게됐다. 무언가 변했나 간단히 확인하러 갔던 길이라,방갈로와 헤먹을 전전 긍긍하며 시간을 무심히 흘러가도록 버려둘 수는 없었다. 오지에 있는 이런 곳을 찾아와하루 만에 다시 길을 떠나는 것은'방문한 도시'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것을 잘 알지만,이번에는 하룻밤만 자고다시 왔던 강을 보트를 타고 거슬러 내려왔다. 우기의 절정인데도 불구하고다행이도 배를 타고 가는 동안과배를 타고 오는 동안 선명한 하늘과 구름이 펼쳐졌다.    ..
[라오스 여행] 푸르름 가득하던 라오스의 전원 풍경 우기에 여행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우기에 여행하는 것이 나쁜 방법은 아니다. 우기는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적다.그래서 최상의 기후와 환경을 만날 확율은 적지만,외국 여행자가 적은 만큼 방구하기는 쉽고, 방 값은 싸진다.더불어 현지인들도 성수기에 비해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 우기에 여행하며가장 좋았던 건,대지를 가득 채운 푸르름이었다.푸름의 물결이라고 해야하나!우기가 시작되면서 농사가 시작됐고,어디를 가건(라오스 북쪽에서 남쪽까지, 그 시기는 조금씩 달랐지만)모내기하는 모습과 벼 심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여행 중에 만났던 독일 여행자는 벼 심기를 해봤다며 좋아하더라)(나중에 확인해보니 외국인을 위한 현장 체험 상품으로..